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과거에는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많았으나 지금은 여성,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가정적 인권문제가 개선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노력을 인권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창국(金昌國.61.전 대한변협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잘 살펴 우리사회에 인권수호자가 존재하고 인권위원회의 감시기능으로 인권침해 사례가 줄어든다고 인식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인권위원 명단. ◇상임위원 김창국(金昌國.61.전 대한변협회장, 위원장) 박경서(朴庚緖.62.인권대사), 유현(兪炫.56.수원지법 양평군.이천시법원 판사), 유시춘(柳時春.51.전 민주당 당무위원) ◇비상임위원 이진강(李鎭江.58.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정강자(鄭康子.48.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김덕현(金德賢.43.여성변호사회장), 곽노현(郭魯炫.47.방송대 법학과 교수), 김오섭(金午燮.59.변호사), 신동운(申東雲.49.서울대 법대교수), 조미경(曺美卿.62.한국가족법학회장)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