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 첫날인 9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원 강릉시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13명의 후보가 등록을마치고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서울 2개 지역 승리를 목표로 후보자의 '자질우위'를 부각시킨다는전략인 반면, 한나라당은 전지역 석권을 목표로 '이용호 게이트' 등 비리의혹과 현정부의 실정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여야는 내년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이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과열 양상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해당 지역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출마예정자들의 선거지원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과 위장전입 등에 대해 특별단속에 들어가는 한편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다음은 9일 현재 선거구별 등록 후보. ▲동대문을(4명) = 홍준표(洪準杓.한나라.46.전의원), 허인회(許仁會.민주.37.정당인), 장화식(張華植.민주노동당.38.노동운동), 김숙이(金淑伊.사회당.여.31.여성운동) 후보. ▲구로을(5명) = 이승철(李承哲.한나라.36.정당인), 김한길(민주.48.전 문화관광장관), 정종권(丁鍾權.민주노동당.34.재야운동), 김향미(金香美.사회당.여.32.노동운동), 조평열(曺平烈.무소속.54.연대법무대학원 강사) 후보. ▲강릉(4명) = 최돈웅(崔燉雄.한나라.66.전의원), 김문기(민주.56.정당인), 최욱철(崔旭澈.무소속.48.전의원), 김원덕(金元德.자민련.42.정당인) 후보.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