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과 서울은행은 8일 업무제휴협약을 맺어 이날부터 전국 서울은행 지점에서 LG투자증권 계좌 개설 및 자금이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로 기존 주택, 한빛, 조흥, 국민, 외환은행 및 우체국에 이어 서울은행과 제휴함으로써 전국 5천4백여개 점포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잡아 온 게 커다란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세계의 1%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시장은 통상 지정학적 이슈를 단기 변수로 간주하죠. 연말 휴가를 마친 투자자들이 복귀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심심하던 시장엔 매수세가 살아났습니다. 메모리 슈퍼 호황 기대가 커진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가 급등했고요. 금융, 산업 등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업종도 내달렸습니다. 1. 베네수엘라 공급 증가, 몇 년 걸린다주말 사이 미국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미국으로 압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재건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심각하게 망가진 기반 시설"을 복구하고 "도둑맞은" 석유 채굴권을 되찾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땅속에서 엄청난 부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이에 따라 에너지 주식들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 유일하게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생산해 온 셰브론뿐 아니라, 과거 베네수엘라의 국유화로 자산을 빼앗긴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도 뛰었습니다. 배상받을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죠. 슐럼버제이, 할리버튼, 베이커휴즈 같은 석유 시추 서비스 주식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장량에서 세계 1위입니다. 미국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석유를 파낸다면 공급이 급증할 텐데요. 베네수엘라 소식이 나온 뒤 내림세를 보였던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계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인 원익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는 원익의 주가가 연초에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들어서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는 데다, 산업용 로봇 사업의 수혜까지 입고 있어서다. 특히 오는 6일 개막하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어서 추가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원익 주가는 직전일 대비 4.36% 오른 1만43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과 새해 첫 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뛴 원익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101%에 달한다.원익은 원익홀딩스 지분 30%(2317만 763주)를 보유한 원익그룹의 중간 지주사다. 지난해 1700% 넘게 오른 원익홀딩스 대비 상대적으로 적게(211%) 올랐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초호황기 진입으로 원익IPS, 원익머티리얼즈 등 관련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특히 자회사인 원익로보틱스가 메타와 산업용 로봇 협력을 추진한단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증권가에선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가 로봇주에 대한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신기술이 대거 나오면서다.최근 증시에서 로봇주는 급등 후 동반 숨 고르기에 나선 상태다. 일례로 로봇 밸류체인 종목들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로봇액티브'의 상승률이 2%에 그쳤다.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선 글로벌
5년동안 서서히 가라앉던 주가가 불과 6개월만에 네 배로 올랐다. 미국 광학통신 부품업체 루멘텀홀딩스 얘기다. 작년 상반기까지만해도 한물간 부품업체 취급을 받으며 침체 국면이었던 이 기업은 같은해 하반기 들어 ‘반전 스토리’를 썼다. 핵심 매출원을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로 옮기며 AI 수혜주로 거듭난 덕분이다. AI 인프라 투자 증가에…"새 먹거리 속속"루멘텀 주가는 작년 7월 초 91.24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31일 368.59달러까지 뛰었다. 6개월간 상승률만 303.98%에 달한다. 2022년까지 애플 아이폰의 페이스ID용 센싱 부품 등을 공급하다가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면서 한동안 주가가 서서히 내리막을 걸었던 것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도 루멘텀홀딩스를 주목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루멘텀홀딩스는 지난 6개월간 국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약 1억3614만달러어치(약 1969억원) 순매수했다.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계기는 작년 11월 초에 발표한 2026년회계연도 1분기(2025년 7~9월) 실적이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5억338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8.4%, 전 분기 대비 11.0%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냈다. 비(非)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18.7%로 1년 전(3.0%)에 비해 크게 올랐다. 비(非)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10센트로 시장 기대치(1달러5센트)를 소폭 웃돌았다.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광모듈 등 부품 매출이 전년대비 63.9% 급증했다. 부품 매출은 이 기업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