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7일 밤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예선 B조 6차전에서 전반 37분 위건웨이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이미 예선탈락이 확정된 오만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속에 승점 16(5승1무)이 된 중국은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10, 3승1무3패)을 따돌리고 남은 카타르,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사상 처음이자 아시아대륙에서는 개최국을 제외하고 맨 먼저 본선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유럽예선에선 잉글랜드가 독일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으며 이탈리아와 러시아 포르투갈 덴마크 크로아티아등도 각 조 1위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잉글랜드는 유럽예선 9조 마지막경기에서 그리스와 2대2를 기록,이날 핀란드와 0대0을 기록한 독일을 골득실차로 제쳤다. 이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개최국 한국과 일본,지난대회 우승팀 프랑스, 아프리카 5개국,유럽 9개국,남미의 아르헨티나,북중미카리브의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모두 20개국으로 늘어났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