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8일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2박3일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실시될제4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의 체류일정을 본격적으로 협의한다. 한적의 한 관계자는 7일 "4차 방문단의 체류일정은 3차 방문단 교환 때와 유사할 것"이라며 "첫날 단체 상봉, 둘째날 두 차례 개별 상봉이 이번 행사의 중심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차 방문단의 가족 상봉시간은 3차 방문단 교환 때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방문 둘째날의 경우 방문지 인근의 유명 사적지등을 둘러보는 참관도 계획하고 있다"며 "생사및 주소 회보서 및 방문단 명단 교환과 함께 북측과 일정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은 북측과 협의에 따라 최종 결정되겠지만 남북 이산가족들이 체류기간 많은 시간을 가족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