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아프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 및 보급품 전달을 위한 영공 개방 등을 통해 미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인정한 아프가니스탄 정부(북부 동맹)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무기 및 군장비 등의 형태로 무장 반군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반(反)테러리스트"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보급을 담당하는 항공기들에 대해서는 영공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정보 기관들이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근거지나 훈련 캠프의 위치,기간 시설"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