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을 재직한 교수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소속 대학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대학별 교수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설훈(薛勳.민주) 의원이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국.공립대와 61개 사립대의 교수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 P대는 20년간 재직한 교수에게 평균 7천465만원을 지급하는데 반해 지방 D대는 같은 기간 재직한 교수에게 3천420만원을 지급, 4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S대의 초임연봉은 4천334만원으로 D대에서 20년간 재직한 교수의 연봉에 비해 1천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대학중에는 지방 P대가 가장 많은 평균 6천704만원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어 지방 Y대(6천277만원), 서울 S대(6천166만원) 순으로 `고액연봉'을 보장하고 있으나 일부 대학은 평균연봉이 3천만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립대의 평균연봉은 4천802만원, 초임연봉은 평균 3천228만원이며 국.공립대의 평균연봉은 4천450만원, 초임연봉은 2천677만원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