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개인화기가 망가지거나 훈련중 노리쇠 등 부품을 잃어버려 정상으로 사용하지 못한 사례가 총 705건으로 집계됐다. 20일 국방부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개인화기 696정은 훈련중 부품이 훼손되거나 잃어버린 것들이며, 지금은 다 정비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에 총기를 탈취하거나 분실한 경우는 지난 97년 8월 해병2사단에서 부대훈련중 1정을 분실했고, 97년 1월 육군 제51사단에서 해안초소 근무초병이 소령 계급장을 위장한 괴한에게 1정을 탈취당해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개인화기 손.망실 건수가 연평균 21.5%씩 증가하고 올해만 173정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