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의 33%가 수명주기에 임박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국방위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18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F-16과함께 우리 공군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F-4D, F-4E, F-5, A-37 등의 전투기들은 지난60∼70년대에 도입돼 사용수명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송기 등 지원기의 경우 노후 항공기가 55%에 달하며, 특수기는 38%가 수명주기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군은 수명주기를 초과하거나 그에 임박한 항공기들의 적기 도태 및 대체전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룡대=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