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는 17일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G&G그룹 이용호 회장,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조종연 금감원 조사2국장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들 3명을 오는 28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에 출석시켜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 조사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미국 사이버사령부 주관 ‘사이버 플래그’(Cyber Flag)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국방부가 5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이버작전사 소속 부대원 9명은 5∼11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국가사이버훈련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훈련에 참가해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방어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적 사이버 활동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사이버 플래그는 미국이 동맹·우방국과 연합 사이버 전투준비태세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훈련이다. 올해는 미국이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 동맹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파이브 아이즈’와 한국 등 총 18개국이 참가한다.한국은 2022년 10월 사이버 플래그에 처음 참가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향후 한국이 사이버 플래그 훈련에 정례적으로 참가하기로 합의됐다.국방부는 "향후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사이버 플래그뿐 아니라 한미 사이버사령부 간 양자훈련, 사이버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등으로 사이버작전 공조체계를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했다.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전몰·순직군경 자녀 등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일일 특별강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했던 늘봄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어린이들은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연무관에 입장해 윤 대통령과 함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를 체험하고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건강 간식 만들기, AI 반려동물 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등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 북,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인 '황우여 비대위'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격론이 일고 있는 당대표 선거 룰(규칙) 개정이 이뤄질 것인지, 극한의 여소야대 국면을 헤쳐 나갈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수장 공백 상태였던 국민의힘은 지난 3일 황우여 비대위원장 취임으로 전당대회 준비용 관리형 비대위를 띄웠다. 황 위원장은 오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준비 및 당 쇄신 작업에 나선다. 그는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황우여 비대위가 과연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나설지다. 일단 황 위원장은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기현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주도 아래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이던 전당대회 규칙을 현재의 규칙으로 바꿨었다.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 특히 수도권 참패 이후 당에서는 국민 여론조사를 다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어떤 규칙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수도권 당선인은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5 대 5가 어렵다면 7 대 3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반면 지난 전당대회 때 규칙 개정을 주도한 친윤계와 영남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재개정을 반대하는 기류가 포착된다. 친윤계 중진 의원은 "당대표는 대통령이나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