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14일 국감장 인근에서 시위와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인천시 직장발전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청 2층 국정감사장앞 복도에서 X자가 새겨진 흰색 마스크를 쓰고 일렬로 도열, 지방행정사무 감사에대한 침묵 시위를 벌였다. 또 같은 시각 시청 앞 광장에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택지개발 지구 인근 주민200여명이 북과 꽹과리를 치며 선이주 대책 수립, 보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오전 11시께는 인천 영종도 주민 100여명이 영종도 미사일 기지 이전 결사반대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경력을 동원 시청 앞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