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은 13일 오전 이번 동시다발 테러공격사건의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테러공격을 수행했거나 후원한 최대 5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수사관들이 최대 5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소한 10명을 수배중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자살 테러공격으로 죽은 범인들을 비롯해 약 40명의 신원이 밝혔졌다면서 수사요원들이 뉴욕의 자동차와 아파트에서 비행기 납치범들이 부모들에게 남긴 유서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납치범들이 미국내에서 비행훈련비를 납부한 것을 포함한 신용카드 영수증들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에 참여한 한 연방요원은 당국은 전체 용의자 가운데 27명이 다양한 비행훈련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당국과 정보 관리들은 중동지역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테러범들이 4개의 독립적인 조직의 대원들이라고 말했다. (뉴욕.로스앤젤레스 AFP.dpa=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