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고조(渡部恒三) 일본 중의원 부의장은 11일 최근 잇단 외무성 공금횡령 사건 등과 관련,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사민당 출신인 와타나베 부의장은 과거 방위청 장관이 청내 독직사건의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물러난 점을 상기시키면서 "다나카 외상도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외무성 공금횡령 사건을 둘러싸고 다나카 외상의 사임문제가 본격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