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이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카드업 인가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액면가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1일 "지난해 1천7백25억원의 적자를 냈던 산은캐피탈이 지난 1·4분기(4∼6월) 4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11월 카드사업 부문 진출과 신기술금융 부문의 투자회수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 회계연도에 1백42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정태 연구위원은 "카드사업과 관련된 전산시스템은 이미 작년에 구축했으며 카드업 인가신청과 정부의 승인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작년 결산에서 대규모 적자로 인해 카드업 진출 요건인 BIS비율 9% 이상을 맞추지 못했지만 현재 추진중인 1천8백98억원 규모의 증자가 완료되면 11월께 곧바로 카드업 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