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들은 9일(이하 쑤저우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지평선상에 비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상하이 APEC정상회담에 앞서 모임을 가진 이들 APEC재무장관은 세계 경제회복 전망이 보이는 구체적 증거들은 거의 제시하지 않으면서 또 예상된다는 경제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한 어떤 특별한 정책엔 아무런 합의를 보지 않은채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끝냈다. 이날 회의 폐막식때 중국 재정부장인 샹화이청은 "APEC회원국들은 현재의 경제침체를 손을 맞잡고 상호 대응해 나갈수 있을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언제 이같은 침체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게 될 것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확신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APEC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바닥세를 헤매고 실업률이 치솟는등의 각종 경제 통계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권의 경제는 최근 수개월간 서로 손을 맞잡는 것 못지 않게 서로 손을 비트는 것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