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박동혁(22.고려대)이 신인 자유계약상 최고대우인 계약기간 5년에 3억원을 받고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축구 전북은 박동혁과 계약금 3억원과 연봉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박동혁은 올해 신인선발제도가 드래프트에서 자유경쟁으로 바뀐 뒤 프로구단과 정식 입단계약을 맺은 첫 선수로 기록됐다. 185㎝, 77㎏의 박동혁은 상황판단력이 좋고 중거리슛이 일품인 대형 수비수로,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허정무 감독 당시 23세이하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중용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