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공산당 일당 독재를 청산하고 다당제를 실현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홍콩 일간 밍바오(明報)가 8일 보도했다. 밍바오는 일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가 일본 중문도보(中文導報)와 가진 회견 내용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도이 당수는 지난 1월 베이징 방문시 장 주석과 환담하는 도중에 "당신의 '세 가지 대표(三個代表)' 이론 중 하나는 '가장 광대한 인민의 이익 대표'인데 공산당만으로 전체 인민의 이익을 대표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장 주석이 "다당제를 연구 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