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쌀과 관련된 특허가 증가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이섬유와 전분을 코팅한 쌀, 고로쇠 수액과 솔잎 추출액을 코팅한 쌀,쌀가루에 보리와 콩 및 마늘 등을 혼합한 곡물 쌀, 쌀가루와 버섯가루를 혼합한 버섯 쌀, 쌀가루와 해초분말을 혼합한 바다식물 쌀, 쌀가루에 보리와 콩 및 마늘 등을 혼합한 곡물 쌀, 쌀가루와 버섯가루를 혼합한 버섯 쌀, 쌀가루와 조갯살가루를 혼합한 조개 쌀, 천연색소와 전분을 백미에 코팅한 쌀 등 지난해 모두 14건의 기능성 쌀 특허가 출원됐다. 이같은 출원건수는 이미 공개된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출원특허가 있는만큼 실제 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 쌀과 관련해 지난 98년 기존 쌀에 DHA와 칼슘,올리고당 등 혼합물을 코팅한 쌀 1건만이 출원됐으나 99년에는 쌀가루와 뽕잎 분말을 혼합한 성형쌀,생약추출물과 은분을 코팅한 쌀, 비타민C와 칼슘을 첨가한 쌀 등 모두 6건이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능성 쌀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늘어나는 것은 건강지향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 쌀 도정업이 고부가가치의 쌀을 제조하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의 쌀 고급화 정책에 따라 관련특허의 출원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