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제외한 24개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해 1백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서정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4개 공기업 부채는 모두 1백1조4천2백41억원으로 전년의 95조5천1백59억원보다 6.2% 증가했다.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으로 32조6천9백52억원이었고 이어 한국통신(11조8천60억원) 도로공사(11조5천9백78억원) 토지공사(11조2천5백70억원) 등의 순이었다. 부채 증가율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41.3%(2조5천1백14억원→3조5천5백9억원)로 가장 높았고 가스공사(33.2%,4조5천4백90억원→6조6백19억원)와 담배인삼공사(26.2%,8천3백59억원→1조5백55억원)가 뒤를 이었다. 부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조폐공사로 89.0%(1천95억원→1백20억원) 감소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