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유상철(가시와 레이솔)이 오는 13일과 16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국제부 관계자는 "가시와구단이 4일 오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황선홍과 유상철을 보내 달라는 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당초 방침을 변경, 황선홍만 합류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시와 구단은 한국인 용병 3인방 중 수비의 핵인 홍명보가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는 상황에서 2명을 모두 보낼 경우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것으로 판단, 유상철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유럽파 선수들이 제외된 가운데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 퍼플상가), 황선홍 등 J리거 4명과 국내파 선수들로 1차전(13일)을 치르고, 16일 2차전은 J-리거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파 선수로만 치르게 됐다. 한편 축구협회는 6일 오후 3시 기술위원회를 열고 나이지리아전 출전선수명단을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