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 리조트 워터파크에 있는 푸드코트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0 푸드코트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4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23만회를 달성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1년 만에 이곳을 찾았다는 글 작성자 A씨는 "두 번 겪어보니 위생개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이) 음식을 손으로 뜬다"며 "위생장갑을 끼긴 했으나 손으로 음식만 푸고 장갑을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그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고 식기를 옮기고 할 거 다 한 뒤 음식을 또 손으로 뜬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은 선선하지만, 날이 더워지면 식중독 위험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 같다"며 "이곳에서 식사하는 분들 조심하라. 음식 먹을 때 잘 확인하고 먹어라"라고 덧붙였다.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푸드코트 내 직원이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장갑을 낀 손을 이용해 음식을 담은 뒤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아울러 A씨는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위생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엔 밥을 주문했는데 밥이 쉬어서 (직원에게 말한 뒤) 새 밥을 받아 확인하니 똑같이 쉰밥이었다"며 "관리자에게 말하니 한참 뒤에 밥을 주면서 '이건 오늘 한 거라 괜찮을 거다'고 했다"고 적었다.당시 A씨는 해당 리조트와 푸드코트 운영사 측에 문제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담당자와 연락했다는 그는 "(당시에만 해도) '가격 비싼 건 이해하겠는데 애들이 많이 오는데 먹는 거로 장난치진 말자'고 말하고 사과받고 넘어갔다"고 했다.이런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장갑은 진짜 요리사 본인
제주 해안도로 나무 데크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났다.4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서로의 한 해안도로 쉼터에서 사진을 찍던 50대 관광객 A씨 등 2명이 나무 데크 난간이 파손되면서 1.5m 높이의 쉼터 밑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A씨 등은 머리와 등,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소방 조사 결과, 이들은 난간에 기대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잇따르자…제주 '인증샷' 명소 하나둘 '통제'이외에도 제주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불리는 관광지들이 출입 통제 구역이 되고 있다. 지형적 위험성 등으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다.서귀포 하원동에서 '블루홀'로 불리는 해안 일대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블루홀은 진입로가 매우 가파른 절벽으로 돼 있고 곳곳에 수중 암초가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 해경은 합동 조사를 벌인 끝에 블루홀을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한경면 생이기정 주변의 기암절벽은 '다이빙 인증샷 명소'로 이름을 알렸으나 같은 해 2월 통제됐다. 2022년 8월 한 30대 남성이 이곳에서 다이빙하다 전신마비 증세가 발생했으나, 절벽이 가파른데다 암초도 많은 탓에 구조대 접근이 늦어져 구조하는 데 2시간이나 걸렸던 선례가 있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강남역 인근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생활용품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한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한 여성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신고 접수 후 경찰이 출동해 A씨와 대치했으며 약 3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55분께 A씨를 인명피해 없이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