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8일 제2796군부대 예하 전방초소와 강원도 원산시 갈마휴양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을 대동하고 전방초소를 찾은 김 총비서는 전방의 전투력 강화를 지시하고 장병들의 연령에 맞춰 계급교양과 사상교양에 내실을 기해 '사상의 강자'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방초소에 쌍안경과 기관총, 자동보총을 기념으로 전달하고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총비서는 또 군 대장들과 김국태ㆍ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비서, 정하철 당중앙위 선전선동부장, 리용철ㆍ장성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등과 함께 갈마휴양소를 방문해 각 비행군부대에서 휴양 온 비행사(조종사)들을 만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비행사들과 함께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강원도 법동군 룡포혁명사적지와 울림폭포를 현지 지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