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의 도난 또는 분실사고가 지난 72년 이후 20건이 발생했으나 이중 9건이 지난달말까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27일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교량과 건물, 기계 등 내부 균열여부를 조사하는 기관에서 분실 9건과 도난2건이 발생했으나 이중 3건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또 의료기관에서는 분실 6건과 도난 1건이 발생, 이중 4건이 회수되지 않았고산업체와 원료 판매기관에서 없어진 2건도 회수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90년 이후 발생한 분실 또는 도난 사건이 전체의 절반이넘는 11건으로 집계돼 방사성 물질의 안전관리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