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발족한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단장 이조원)은 25일 미국의 국가 나노기술공용시설연합(NNUN)과 미국 국가나노기술공용시설(Nano-fabrication Center)의 사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의 연구원은 국내에 나노연구센터가 구축될때까지 NNUN의 나노관련 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사업단측은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10나노미터(nm, 1나노미터는 10억분의1미터) 소자를 일괄 공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나노소자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협정으로 개발기간이 3-4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사업단은 기대했다. NNUN은 지난 1994년부터 미국 과학재단(NSF)이 나노기술의 R&D(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탠포드대학을 비롯한 5개 대학에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시설운영과 나노소자 제조에 필요한 공정장비 구입 등을 위해 모두 1천60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사업단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