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철강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7% 감소한 867만9천t에 그쳐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일본철강협회(JISF)가 21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일반 철강의 경우 4.7% 감소한 707만9천t으로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특수강의 경우 1.2% 증가한 160만t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평화 협정을 중개하려는 노력을 평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2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들어섰다. 이 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 NYMEX)시장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 하락한 배럴당 83.24달러를 기록했다. 6월 결제분 브렌트유도 ICE유럽 선물거래소에서 0.7%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당분간 라파 침공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지구를 방문해 휴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원유는 OPEC+의 공급 삭감과 세계 석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오른 가운데 지난 주 WTI 원유는 2%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2.5% 올랐다. 이달 초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직접적인 대결에 대한 우려로 프리미엄이 더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미뤄지면서 수요 전망이 약화된 것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S 글로벌 리스크 관리의 연구 책임자 아르네 로만 라스무센은 “연준 회의와 재고 데이터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중동에서 휴전이 임박하면 유가의 위험 프리미엄이 추가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디젤 및 난방유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최근 몇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이 AI 칩이 많이 소요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이 확인되면서 엔비디아(NVDA)도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일요일 밤 CBS 방송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앞으로 신약 개발, 로봇 공학, 우주 탐사 등 분야가 인공지능(AI) 칩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AI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손실에 대한 우려와 관련, “기업은 생산성이 높아지면 수익이 늘어난다”며 “수익이 증가했지만 사람을 더 고용하지 않는 회사는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메타 플랫폼(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모두 AI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실적을 보고할 아마존 닷컴(AMZN)도 AI에 대한 투자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연구 노트에서 “아마존은 클라우드를 재창조하고 소매 및 광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이체스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000달러에서 1,125달러로 높이고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2027 회계연도 엔비디아의 예상 주당 이익의 30배에 해당하는 가격 대비 수익 배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빅테크 기업,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AI 투자에 대한 확신은 엔비디아 주가가 이달 초 8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최근 최고치인 약 950달러에는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로 매각해 지분율을 3% 미만으로 낮췄다. 한국거래소는 조 부회장이 맡을 첨단소재 중심의 신설 지주회사의 주권 재상장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재상장하기 적격하다고 확정했다.효성중공업은 조 부회장이 지난 22~23일 회사의 보통주 4만4590주(지분율 0.48%)를 장내 매도했다고 29일 공시헀다. 처분금액은 주당 32만3959원으로 매도 대금은 모두 144억5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이 보유한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2.68%로 낮아졌다. 그룹 계열 분리를 위한 공정거래법상 기준에 맞춘 것이다.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 비율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생전에 효성그룹은 후계 경영 구도는 그룹 분할 방식으로 정리된 바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오는 7월1일 설립될 예정인 신설지주회사를 맡는다.이날 거래소는 조 부회장이 맡을 신설예정법인에 대한 주권재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재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지주회사는 효성에서 효성첨단소재 등 계열사와 물류주선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