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지난 17일에 이어 16년중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엔 약세 유도 발언에도 불구하고 큰 움직임 없이 120.42/120.47엔에 거래가 형성중이다. 20일 닛케이 225 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118.50포인트, 1.04% 내린 11,327.04를 기록중이다. 한때 11,239.4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반도체주가 큰 폭 내리며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도시바는 지난 주 금요일 나스닥이 큰 폭 하락한데다 상반기중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까지 보태지며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NEC 역시 2% 넘게 하락중이이며 반도체 장비업체 교세라, 무라타 등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ING뮤츄얼펀드의 프루타 히사코는 "IT업체들의 재고 및 수요의 문제점은 단기간에 풀릴 것 같지 않다"며 "앞으로 실적 악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