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이번주(8월21일∼26일)에도 상승비행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꼴찌로 출발한 지난주 5승1패를 기록하며 한화와 함께 공동 5위가 된 롯데는 4위 기아를 1게임차로 추격, 이번주 4위 도약을 노린다. 롯데는 3연승의 상승세와 8개 구단 최고의 팀 방망이에 취약점으로 노출됐던 마운드도 안정을 찾기 시작해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더구나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5패1무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SK와의 주중 3연전이 잡혀있어 4위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 두산과의 주말 2연전이 고비지만 추격 목표인 기아가 3연패에 빠진데다 이번주 삼성, 현대 등 강팀과 맞붙는 힘겨운 일정이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외에 기아, 한화, 7위 SK, 8위 LG 등 다른 중.하위권 팀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중.하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주초 최대 4.5게임이었던 4∼8위간 승차는 20일 현재 2게임에 불과해 삼성,현대, 두산 등 상위 3개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중 누가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기아와 한화(5연패)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고 7위 SK와 8위 LG도 무조건 많은 승수를 올려야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한화와 LG의 주말 2연전도 중.하위권 구도에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개인기록에서는 조웅천(SK)이 프로 첫 투수 6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2경기를 남겨뒀고 이승엽(삼성)과 장종훈(한화)은 프로 첫 6년 연속 2루타 30개와 개인통산 2루타 300개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올 시즌 25개의 2루타를, 장종훈은 개인통산 297개의 2루타를 각각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