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15일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아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압델 일라 카티브 요르단 외무장관 등 아랍권 유력인사들과 10개월째로 접어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유혈충돌에 관해 협의에 들어갔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평화유지군의 팔레스타인 파견을 위한로비를 위해 이들 인사들과의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아랍연맹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번 회담에 앞서 열린 아랍권 22개국 공보장관 회의에 참석,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새로운 유대교 성전(聖殿) 건설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공보장관 회의에서 아라파트 수반은 각국 장관들에게 "이스라엘이 세번째 성전을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깃발이 예루살렘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