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경기도 분당신도시에서 부동산신탁의 자금지원을 받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지하철 분당선 초림역 인근에서 수익형 원룸 오피스텔 '삼성 보보스 쉐르빌'을 오는 24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부동산신탁 발매를 통해 모집한 1백억원의 자금을 투입,건립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16∼25평형 6백20실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4백35만∼4백8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싸다. 중도금의 60%는 연 7.9%의 이자율로 대출알선되기 때문에 실투자액은 18평 기준으로 2천4백만원 정도다. 견본주택은 현장인근에 마련되며 오는 24일 분양과 동시에 공개된다. 현재 사전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시행사인 SD랜드의 이승우 사장은 "하반기 분양은 대개 9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열기기 뜨거워 예정보다 일찍 분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031)719-4114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