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던 주요 건설업체들이 9월까지 예정물량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보여 관심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올 하반기예정된 주상복합은 모두 10곳 4천499가구로 이 가운데 7곳 3천118가구가 9월까지 집중 분양된다. 우선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한화건설은 잠실동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32-96평형 주상복합 741가구를 오는 31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LG건설도 강남구 삼성동 코오롱아파트 부지에 짓는 '선릉 LG리더빌' 611가구 가운데 오피스텔 318가구를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분양한뒤 9층 이상 상층부 아파트 293가구의 공급을 9월초 실시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개발은 9월 중순께 대학밀집지역인 마포구 노고산동에 임대사업자들을 겨냥, 13-32평형 '신촌 포스빌' 346가구를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여의도 백조아파트를 허물고 주상복합을 건립할 예정인 롯데건설도 당초 예정이었던 6월보다 3개월 가량 늦은 9월중으로 40-90평형 '캐슬 엠파이어' 406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또 지난 6월 캐슬 엠파이어와 함께 분양이 연기됐던 여의도 미주아파트 자리에도 11월께 40-90평형 '캐슬 스퀘어' 445가구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9월중 마포구 도화동에 15-33평형 '한화 오벨리스크 명품' 662가구를, 대우건설은 하반기중 마포구 공덕동에 13-20평형 '메트로 디오빌' 600가구를 각각 분양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