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6위로 상승, 막판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전날 4언더파 공동 38위였던 박세리는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뉴올버니의 뉴올버니골프장(파72. 6천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3일새벽0시 현재 8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웬디 워드(미국)와의 격차가커 우승은 힘들 전망이지만 10위권 선수들과의 차이를 불과 3타 차로 줄여 '톱10'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왕 레이스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23.휠라코리아)도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박지은(22)과 함께 공동 45위에 올라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박지은은 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친 박희정(21.V채널코리아)이 13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미현(24.KTF)과 함께 합계 4언더파로 공동 52위에 올라 있고 장정(21.지누스)은 12번홀까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합계 2언더파로 공동 63위에 처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