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공동대표 한상렬)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앞에서 '범민련.한총련 이적규정철회와 국보법폐지를 위한 국민행동의 날' 행사를 갖고 "당국은 범민련과 한총련에 대한 이적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촉구했다. 한총련 소속 학생들을 포함, 이날 행사에 참가한 2천여명의 회원들은 "6.15공동선언으로 화해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차 정부는 범민련과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의 근저에는 국가보안법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당국은 즉각 국보법을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대문 로터리, 신촌 로터리를 지나 연세대까지 약 5㎞를 행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