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경기도 성남시)는 단과대학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 내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대학은 컴퓨터공학부와 컴퓨터정보학부 등 2개 학부에 멀티미디어학, 인터넷정보학, 전자거래학, 정보보호학 등 4개 전공을 두고 전공별 55명씩 모두 220명을 선발한다. 경원대는 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국내.외 대학 및 정보통신관련 연구소의 전문인력 10여명을 교수로 초빙하고, 내년에 완공될 전용건물 신축과 첨단 연구기자재 구입 등에 3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수능성적 395점(만점 400점)이상의 신입생에 대해서는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공인증제, 자격증취득 인정제, 공학 인정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원대는 이와 별도로 올 하반기에 IT(정보기술) 분야의 직업훈련을 담당할 IT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 특수대학원인 소프트웨어대학원과 정보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