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돗물 누수와 녹물 검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계획인 총 470㎞외에 추가로 30㎞의 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배급수관 정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올해 총 950억원의 예산을 들여 470㎞의 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월말까지 373㎞(79%)를 교체했다. 시는 다른 사업의 집행잔액 등 불용액 72억원을 추가 사업재원으로 확보해 관경50㎜ 이하의 노후 급수관으로 인해 누수가 많이 발생하는 소블럭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낡은 인입관 교체시 수도계량기의 동파예방을 위해 보호통도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추가분을 포함한 총 500㎞의 교체사업을 겨울철 이전에 완료하고 나머지 노후관은 오는 2005년까지 교체를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시내에는 총 1만7천477㎞의 상수도관중 15.6%인 2천739㎞가 노후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