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 다 모여라!"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형제가 없는 외동들의 수련행사인 "너나들이 청소년 여름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 9일부터 국립평창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고 있다. 존즌앤드존슨은 12일 끝난 1차대회에서 참여 2백42명의 초중학생들에게 의류와 생필품등을 제공하고 비디오 촬영 등의 비용을 지원했다. 존슨앤드존슨측은 "현지화 전략과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이념에 맞아 행사를 후원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평창에 다녀온 삼성생명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김은정 연구원은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팀웍 게임을 하게하고 속내를 털어놓을만한 형제자매가 없다는 것을 감안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97년 30여명 규모로 한 번 열린 적이 있지만 대규모로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행사는 13일부터 3박4일간 열릴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