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발생한 예루살렘 자살폭탄테러는 팔레스타인 회교과격단체 하마스의 소행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하마스는 소속원인 이제딘 알-마스리가 전날 점심 시간에 서예루살렘의 파자가게로 들어가 못으로 채워진 강력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로 호주출신 소녀(15) 등 외국인 2명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했다. 앞서 수시간전 하마스의 라이벌인 지하드도 23세인 후세인 오마르 아암쉐흐가 "영웅적인 자살 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고 이번 공격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위한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 거주하는 아암쉐흐의 아버지는 아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나블루스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