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과학축제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을 주제로 11일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축제는 과학공원을 주제별로 나눠 환영 구역에서는 남극세종기지, 페이스 페인팅, 열기구 체험행사 등이 열리며 가족 구역은 사이언스 매직쇼,과학 토크박스, 놀라운 곤충의 세계가 준비됐다. 어린이 구역은 로봇종합전, 로켓발사대회, 서바이벌 과학퀴즈쇼 등이 개최되며 청소년 구역에서는 천체사진전과 별자리체험, 스타와 DNA 등이 펼쳐지고 외국인 구역에서는 전통과학여행과 민속공예체험, 거북선 경연대회, 인력선 축제 등이 이어진다. 과학과 문화가 함께 하는 문화공연행사는 캐릭터 퍼포먼스쇼를 비롯 타악 페스티벌, 미래 속옷전,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사이버패션쇼, 테크노 아트쇼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덕밸리 연계 행사의 하나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소탐방과 갑천 인력선 체험 등이 준비됐고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충남대 등이 행사를 주관한다. 공원 특별행사로는 한빛광장 음악분수쇼가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매일공연되며 테크노피아관(매드레이서), 소재관(해적들)의 영상물이 교체돼 처음 상영된다. 또 북한의 과학기술과 정치, 사회를 엿볼 수 있는 북한관 개관과 함께 세계적인로봇석학인 영국의 케빈 워릭교수의 초청강연과 과학토크박스에서 국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호주의 과학축제 및 영국의 에딘버러 국제과학축제와 자매결연한 국내 최대 과학축제로 첫 해 23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27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