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을 건너야 하는 병아리가 다른 동물들에게 방법을 물었다. 먼저 새가 날아 오라고 했다. 오리는 헤엄을 쳐 오라 했고,토끼는 뛰어서 오라고 했다. 그러나 병아리는 그 모든 것이 자신에게 힘겨울 뿐이었다. 이때 어미 닭이 나타나 연못 주위를 천천히 돌아서 오라고 했다. 병아리는 어미 닭의 말을 듣고 안전하게 연못 건너편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 증권 고수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현 장세를 해학과 재치로 풀어냈다.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교차가 커 새나 토끼처럼 욕심을 부려볼만도 하다. 그러나 분수에 맞는 선택이 목적지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