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김중권(金重權) 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고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당도이같은 정부입장에 맞춰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 당무보고후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9-10일로 예정된 여야정 정책협의회 개최에 대해 "정치권에서여야간 심도있는 논의로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수출과 투자활성화, 추경예산안 처리, 서민층 주거안정대책 및 지역균형발전, 재래시장 활성화대책 등 민생관련 대책에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당의 소득격차완화특위 구성과 관련,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정책기능을 강화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이날 당무보고에서는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지만 여러현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있었다"고 말해 김 대통령의 8.15 경축사 내용 및 8월임시국회와 올 정기국회 운영 방안, 10월 재보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