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일회적으로 이뤄져온 '불평관리' 업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국세청이 부과.징수.납부.환급 등 국세행정 과정에서 파생되는 납세자 불만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특히 불평처리 결과에 대한 납세자의 만족도 여부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등 불평처리에 대한 사후 평가관리도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일 "납세자의 불평에 보다 신속히 대응해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누진적으로 분석,불평발생 요인을 조직 전체 수준에서 관리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과적으로 국세 행정의 품질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관계자는 "전국의 각 세무관서,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제기되는 납세자의 불평을 통합하는 '불평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처리부서 지정, 각 불평사항에 대한 처리시간 준수 여부와 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