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하며 지수 7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20여일만이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3.45%) 오른 70.44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20포인트(4.0%) 상승한 30.97을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는 142.82로 전날보다 5.73포인트 올랐다. 8월 첫날의 출발은 상큼했다. 갭상승(전날종가보다 높은 지수대에서 시초가 출발)으로 시작,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지수 20일선(69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나스닥선물이 강세로 돌아서고 거래소시장이 폭등하자 70선에 가뿐히 올라섰다. 오른 종목은 5백45개(상한가 23개)로 내린 종목(57개·하한가 1개)의 10배 수준이었다. 거래대금은 1조7천8백억원,거래량은 4억4천2백7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개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억원,기관은 42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전종목에 걸쳐 오름세를 나타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들의 초강세도 눈에 띄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3인방은 6% 이상 주가가 치솟았다. 거래소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컴 원익 화인반도체 등이 이날도 큰 폭으로 올랐다. 아토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창투 서울시스템 아큐텍반도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깊었던 낙폭과대종목들도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코스닥선물=선물지수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50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35포인트 상승한 86.05를 기록했다. 상승으로 출발한 현물시장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를 살려갔다. 거래량은 4천5백53계약,미결제약정은 1천2백36계약을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