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6개월 만에 감소했다. 또 수출도 10% 이상 격감,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일 자동차 업계가 발표한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판매는 12만6천9백43대로 6월의 13만1천8백43대에 비해 3.7% 줄었다. 내수는 지난 2월부터 증가세를 보여 6월까지 5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다시 상승세가 꺾인 것. 이는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만 6만4천5백92대로 지난달보다 0.3% 정도 상승했고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출도 6월(15만6백59대)에 비해 13.4% 격감한 13만5백46대에 그쳤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