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2.4분기중 1조2천3백18억원의 매출액에 8백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 1.4분기보다 9.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이에따라 LG화학의 상반기중 매출액은 2조3천6백3억원,영업이익은 1천8백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출은 당초 계획(2조2천5백31억원)보다 4.8% 초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계획(1천9백59억원)에 4.6%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은 실적이 둔화된 반면 바닥장식재와 창호재 등 산업재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LG화학은 하반기엔 매출액 2조4천2백11억원과 영업이익 1천8백84억원을 기록,연간으로는 4조7천8백14억원의 매출액과 3천7백53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부문에선 4.4분기 이후 석유화학 경기회복이 예상돼 주력품목인 PVC 및 ABS를 중심으로 영업실적의 점진적인 호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재는 PVC창호 제품의 매출증대와 발코니 창호의 알루미늄소재 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하반기엔 신제품 매출증대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보전자소재는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경기침체로 매출이 줄고 단가도 떨어졌지만 4.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