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1,0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우리 나라가 세계 5위의 외환보유국이 됐다. 1일 한국은행은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970억5,900만달러로 전달보다 28억3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7월중 IMF 차입금 6억달러를 상환했으나 △ 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을 근거로 한 DR 발행자금 매입 △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 △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 유가증권 849억8,900만달러와 예치금 117억2,300만달러를 합친 외환이 967억1,200만달러 △ IMF포지션 2억6,200만달러 △ SDR 1,700만달러 △ 금 6,800만달러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일본이 3,627억달러로 세계 1위이고 중국 1,758억달러, 홍콩 1,141억달러, 대만 1,091억달러, 한국 970억달러, 독일 812억달러, 싱가포르 747억달러, 미국 644억달러, 프랑스 622억달러, 스위스 507억달러 순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