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31·삼성전자)가 2001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제패 이후 또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이봉주는 오는 4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열리는 이 대회 남자 마라톤 부문에서 우승과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 경신을 노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최고기록(2시간5분42초) 보유자인 할리드 하누치(미국)와 아시아 최고기록(2시간 6분51초) 보유자인 아쓰시 후지타(일본) 등 강호들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김이용도 이 대회에 출전해 재기를 노린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