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를 거듭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사흘 연속 오름세 여파가 이어지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매물이 쏟아지자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3포인트 내린 67.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제조업과 금융업이 소폭 올랐으나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업종별 지수도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KTF와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과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카드, 옥션, 한국토지신탁 등은 선전하고 있다. 테마주 중에서는 모헨즈와 한올 등 일부 A&D(개발인수) 종목과 음반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