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오는 9월부터 본격화된다. 29일 용인시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죽전택지개발지구내 3개 조합이 조건부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9월께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4백여가구를 일반에 분양키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4년 이상 기다려온 조합원들의 피해를 고려해 조합아파트의 사업승인을 우선 처리했다"며 "민간업체들의 물량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3개 조합 외에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죽전연합조합과 5개 민간업체들의 아파트도 곧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현대건설은 오는 9월중 △죽전 3차 1단지 1천9백88가구 가운데 7백23가구 △죽전4차 2,3단지 1천24가구 가운데 5백49가구 △죽전4차 4단지 3백42가구 가운데 1백32가구를 동시분양한다. 모두 33평형 단일평형이다. 민간업체들의 공급물량은 △건영 1천2백58가구 △진흥기업 1백60가구 △반도종건 6백37가구 △신영·한라 3백88가구 △극동 1백96가구 등으로 평당분양가는 5백90만∼7백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