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공시지가를 열람하세요." 충북 옥천군이 도내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www.okcheon.chungbuk.kr)를 통해개별 공시지가를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 홈페이지에 공시지가 열람 코너를 구축, 군내 13만여필지에 대한 지난 10년 간의 가격을 제공한 결과 이날까지 접속건수가 4천727건에이르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이 시스템을 통해 5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사이버 민원으로 처리됐다. 인터넷을 통한 공시지가 확인은 민원인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접수하는 번거로움 없이 부동산 소재지와 지번만 누르면 그 해 지가는 물론 최근 10년 동안 가격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공시지가를 제공한 뒤 창구 민원 건수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 이 코너에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불법.부당 사례 신고 코너도 신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