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11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10bp)나 급락한 연 5.80%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와 BBB-등급 수익률은 0.07%포인트씩 하락,각각 연 7.02%와 연 11.16%를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됐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나스닥 지수 2,000선이 붕괴된 것이 채권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FRB(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금리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진념 부총리의 하반기 경기회복불투명 발언도 큰폭의 내림세를 부추겼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