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지난달 임원을 23명에서 20명으로 줄인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희망퇴직을 실시, 간부급 관리자 70명을 포함해 모두 100여명의 인원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또 향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대체충원을 원칙적으로 50%선으로 억제, 전체 종업원 수를 1천400명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6년말 현재 종업원수가 4천470명에 달했던 쌍용양회는 그동안 자산매각과인적 구조조정을 병행, 용평리조트와 쌍용머티리얼 분사에 따라 560명의 인원이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도 그동안 전체 종업원수의 60%에 해당하는 2천460명을 감축,7월말 현재 종업원 수가 1천455명 수준이다. 한편 쌍용양회는 1천400명 규모의 인력을 바탕으로 종업원 재교육 프로그램을활성화하고 현재 관리직에만 실시하고 있는 연봉제를 조만간 생산직을 제외한 전 종업원에게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경제]